‘스나이퍼’설기현, PK유도…알힐랄은무승부

입력 2009-03-18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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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설기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설기현(30)의 소속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2009 AFC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설기현은 이날 선발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알 힐랄은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2일 열린 사바 바테리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도 한 골씩 을 고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던 알 힐랄은 2무의 성적으로 파크타코르(1승1무)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0-0으로 마친 알 힐랄은 후반 10분 설기현이 문전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에 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미렐 라도이가 참착하게 골로 연결해 앞서나갔다. 하지만 알 힐랄은 선제골을 터뜨린 지 2분 만에 파크타코르의 자이니트딘 타지예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8일 열린 B조 2차전에서는 알 샤밥(사우디 아라비아)과 피루지 애슬레틱(이란)이 0-0으로 비겨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했고, 알 가라파(카타르)는 샤르자(UAE)를 2-0으로 격파해 첫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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