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CSI잡학수사대]하이힐좋아하는여성,성적능력도좋다?

입력 2009-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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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 그 용의자 정말 대단해요. 나이는 40이 넘었는데 수첩에 적힌 남자가 세 자릿수니. 새라 : 그런데 뭘 보고 남자들이 그렇게들 농락당했을까? 얼굴도 그렇게 예쁜 게 아니고, 몸매도 그저 그랬던 것 같은데. 그 나이에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 남자들이 하나 눈길이 갈 건 있더라. 치마는 무지하게 짧고 하이힐 좋아하던데? 새라 : 하지만 굽이 그렇게 높은 건 아니었어. 가진 신발은 전부 하이힐이었지만 5cm 정도였던 것 같은데. 반장 : 오호, 그래? 어쩌면 그 하이힐이 남자들을 그렇게 쥐락펴락한 비결일지도 모르겠군. 새라: 하이힐이요? 반장: 이탈리아에서 ‘하이힐 예찬론자’로 통하는 의사인 마리아 세루토 박사가 주장한 내용인데 말이지, 50세 이하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까 발과 지면이 15도 각도가 되면 평평한 신발을 신었을 때하고 자세도 별로 차이가 안 나면서 골반근육의 전기적 활동이 줄어들었다는 거야. : 전기적 활동이요? 반장 : 응. 골반 근육의 전기적 활동이 줄어들면 근력과 수축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상태가 되는데 이때 몸을 움직이게 되면 골반근육의 운동효과가 아주 좋아지는 거지. 새라 : 15도 각도면 대략 5cm 굽하고 일치하는데요? 반장 : 그래. 다시 말해서 용의자는 걸어 다니면서 골반의 근육과 수축력에 아주 좋은 운동을 한 셈이야. : 뭐, 골반근육이 좋아진다는 건 그만큼 성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거죠. 특히나 수축력이 좋아졌다면 남자들이 무지하게 좋아했겠는데요? 반장 : 그래. 하지만 무조건 높은 굽을 신는다고 좋은 건 아니야. 자세가 나빠지고 발에 무리가 가니까. 적당히 굽이 있는 정도가 좋은 거지. 새라 : 닉! 어딜 쳐다봐! 난 하이힐 같은 거 안 신는다고. 수사하러 다닐 때 그런 걸 신고 다닐 수 있겠어? : 에이…… 솔직히 말해봐. 퇴근하고 5cm 굽 구두 하나 사러 갈 마음이 굴뚝같잖아! 수사결과 용의자는 적당히 굽이 있는 신발을 신고 다님으로써 골반근육이 발달하고 이것이 성적 만족도를 증진시킨 것으로 추정됨. (추신) 새라가 발목을 삐었음. 갑작스럽게 굽이 높은 구두를 신어서 적응을 못한 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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