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문화50인이말한스포츠동아③]내가스포츠동아기자라면…

입력 2009-03-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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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이치로정체를파헤치고싶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아니 있다! 바로 스포츠동아다. 스포츠동아는 스포츠 신문의 차별화를 위해 1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1년 간 스포츠동아를 정기구독하고, 지면을 열심히 봐왔던 연예, 문화 관계자들은 신문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특히 지면에 등장하던 주인공들이 바라보는 스포츠동아는 신문을 만드는 사람들과는 조금씩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스포츠동아의 장점과 단점”, “내가 기자라면?” 이 질문에 여러 스타들과 전문가들이 이색적인 답변을 보였다. 투 페이퍼와 믿을 만한 기사들은 마음에 들지만, 조금 더 전문적이고 레저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신문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게 그들의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특히 “내가 기자라면?”에 대해서는 자신과 또 다른 분야의 스타들을 취재하고, 본인의 궁금증을 취재를 통해 깊이 있게 알고자 하는 호기심이 강했다. 여성 프로골퍼 홍란은 탤런트 소지섭을 취재하고 싶어 했고, 배우 이다해는 일본의 야구선수 이치로를 취재하고자 했다. 스포츠동아 1주년을 맞이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투 페이퍼를 넘나드는 연예 문화계 50인의 냉철한 모니터를 소개한다. 내가 스포츠동아 기자라면… “내가 나를 취재하고 싶어요. ‘안락한 이민호의 사생활’ 은 어떨까요?” 취재 당하는 건 싫은데 취재 하는 건 무척 즐거울 것 같다는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이민호가 직접 기사를 쓴다면, 그의 사생활은 대체 어떤 모습일까? 스포츠동아 창간 1주년을 맞아 “내가 기자라면?” 연예·스포츠·문화 인사 50명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모두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특히 궁금한 사람에 대해 기자로서 발 벗고 뛰고 싶어 했다. 소녀시대와 서인영은 레저생활과 패션, 슈퍼 주니어는 스포츠, 빅뱅은 신인들의 연예생활이 특히 관심 분야다. 소녀시대는 “신문의 패션 비중이 적은데, 패션 유행을 선도하는 기사를 쓰고 싶다”고 했다. 서인영은 신상녀답게 전문패션칼럼을 쓰고 싶어 했다. 요사이 드럼, 기타 연주 등을 선보인 탤런트 김정은은 “뮤지컬 전문 기자가 되고 싶다”는 게 꿈이며, 탤런트 이다해는 WBC의 열혈 시청자인지 “이치로와 인물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스타보다는 스타를 꿈꾸는 사람들, 신인들과 젊은 사람들의 얘기를 취재하고 싶어 하는 답변도 특히 많았다. 장근석은 스포츠동아에 ‘Young 섹션’을 만든 뒤 ‘10대∼20대의 캠퍼스 라이프’를 다루려고 했다. 손담비는 인기 스타보다 ‘내일의 스타를 꿈꾸는 신인들’을 많이 발굴해서 취재하고 싶단다. 빅뱅도 “신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데뷔하고 노력하는지 그 과정을 조명하는 기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권창현 엠넷미디어 이사는 “가능성 있는 신인과 비슷한 분야의 스타를 함께 취재하고 싶다”고 말했고, 김기영 DSP 이엔티 이사도 “아이들 그룹에 대한 편견을 깨는 기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달인 김병만도 “톱스타들에게 집중된 것보다 그들에게 가려진 신인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기사”를 쓰고 싶어 했다. 엄마와 아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스포츠동아의 취지를 알았을까? 배종옥은 “아이와 함께 읽는 따뜻한 기사”를 쓰고자 했다. 특히 “대중문화의 주류가 아닌 연극과 독립영화 등 주변 장르의 기사를 적극적으로 다뤄 독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스타(21인):김병만, 김정은, 남상미, 박은혜, 배종옥, 빅뱅, 서인영, 소녀시대, 손담비, 슈퍼주니어, 엄태웅, 연정훈, 이다해, 이민호, 임성민, 장근석, 장서희, 추자현, 홍란(KLPGA 프로골퍼) MC몽, SS501 ○엔터테인먼트·문화 관계자(29인):강선규(KBS 홍보팀장) 강태규(대중문화평론가/뮤직팜 이사) 권창현(엠넷미디어 이사) 김기영(DSP이엔티 이사), 김미희(싸이더스FNH 대표), 김은아(SM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 김종도(나무엑터스 대표) 김종식(팬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진영(올댓시네마 이사) 노영환(SBS 홍보팀장) 박진위(쇼박스 홍보팀장) 송승환(PMC대표), 신주학(스타제국 대표) 심정운(심엔터테인먼트 대표), 유수연(YBM시사 토익강사) 유순미(유쾌한 확성기 대표) 이상백(에이스토리 대표) 이미도(외화번역가), 이선희(래핑보아 대표) 이윤정(퍼스트룩 대표) 이창현(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과장), 이혜정(요리연구가), 임성규(롯데엔터테인먼트 홍보팀 과장), 조국희(PR GATE 홍보팀 대리), 조재현(연극열전 프로그래머), 최성도(한국국제소믈리에 협회장), 황병기(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홍수선(MBC 보도제작 1부장) 황민희(YG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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