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동국vs성국…양국대포전쟁

입력 2009-03-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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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병장 이동국(30·전북)이냐, 이등병 최성국(26·광주)이냐. 지난해까지 성남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은 비 시즌 동안 둥지를 옮겼다. 최성국이 먼저 군 입대하며 팀을 떠났고, 이동국은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동국과 최성국은 25일 개막하는 K리그 컵 대회 조별리그 A조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둘 다 올 시즌 출발은 좋다. 이동국은 K리그 정규리그 2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부활을 알렸다. 골 세리머니 탓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 한 경기를 쉰 그는 광주전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최성국은 이동국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다. 최성국은 21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3호 골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성국은 윤준하(강원), 인디오(경남), 정성훈(부산)과 함께 나란히 3골로 득점랭킹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팀(수원, 서울, 울산, 포항)이 빠지는 컵 대회에서 전북은 강력한 A조 1위 후보다. 광주는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전북은 정규리그에서 선두를 달릴 정도로 초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광주는 최성국, 최원권 등 프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이등병들과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명중 등 쓸만한 국내멤버로 정규리그 3위를 마크, 파란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 올시즌 컵 대회는 11팀이 A조 6팀, B조 5팀으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상위 2개팀이 8강전에 오른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4팀과 조별리그를 통과한 4팀이 8강전부터 홈&어웨이 방식으로 정상을 다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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