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A명단발표…정규리그MVP최윤아포함

입력 2009-03-31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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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 경쟁이 시작됐다. WKBL은 31일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MVP인 최윤아(24. 신한은행)를 비롯, 10명의 FA 명단을 발표했다.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1차 보상선수로는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1.91점 4.91리바운드 5.8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한은행의 3년 연속 통합우승에 한 몫을 한 최윤아와 평균 8.47점 4.6리바운드를 기록한 금호생명의 정미란(24)이 있다. 1차 보상선수로 공헌도 20위 안에 든 선수의 경우 3년 이상의 계약을 맺어야 한다. 최윤아는 공헌도에서 8위를 기록, 이 경우에 해당된다. 공헌도가 21위인 정미란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2차 보상선수에는 김영옥(35)과 나에스더(29. 이상 KB국민은행), 양정옥(35), 박선영(29), 임영희(29. 이상 신세계), 김영화(28. 우리은행), 전주원(37. 신한은행), 선수민(31. 삼성생명) 등 8명이 포함돼 있다. 이번 FA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인물은 최윤아다. 최윤아는 올 시즌 MVP를 수상할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최윤아는 전날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FA에 대해 "1차 협상에서 결렬되면 시장에 나갈 수도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원 소속구단과의 1차 협상 기간은 4월 1일부터 15일까지이며 16일부터 25일까지 타 구단과 2차 협상 기간을 갖는다. 2차 협상에서 둥지를 찾지 못하면 26일부터 30일까지 다시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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