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민,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3R공동4위

입력 2009-04-05 09: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지민이 공동4위로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강지민(29)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코스(파72. 667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4위에 올랐다. 공동5위로 3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강지민은 버디 5개를 치고도 보기를 4개나 범해 1타를 줄이고 공동4위 그룹으로 한 계단 올라섰다. 강지민은 단독선두인 크리스티 맥퍼슨(28. 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4위 그룹에 크리스티나 김(24. 한국명 김초롱)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해 마지막 4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번과 2번, 3번과 4번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강지민은 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남은 전반라운드 4개 홀에서 파 세이브했다. 전반라운드에서 기복이 심한 스코어를 기록한 것과 달리 후반라운드에서는 안정적으로 타수를 줄였다. 후반라운드 들어 10번 홀부터 버디로 시작한 강지민은 13번 홀에서 보기를 쳐 1오버파가 됐지만,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1언더파로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동선두로 3라운드 경기에 나선 크리스티나 김은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하고 공동4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계)선수들에게 거의 모든 대회에서 리더보드의 상위부분을 내줬던 미국 선수들은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맥퍼슨을 비롯, 크리스티 커(32)와 브리타니 린시컴(24. 이상 미국)이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선두권에 자리해 한국(계)선수들을 강하게 견제했다. 한국(계)선수 가운데는 재미교포 제인 박(22)과 김인경(21. 하나금융그룹)이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디펜딩챔피언´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 등과 함께 공동15위로 뒤를 이었다. 초반 부진했던 신지애(21. 미래에셋)는 1타를 줄이고 김송희(21), 김주미(25. 하이트맥주)등과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20위에 자리했다. 한편, 전날 9타를 잃는 바람에 컷 탈락 위기에 놓일 뻔 했던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3라운드에서도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보기 3개로 9타를 잃어 중간합계 17오버파 233타로 70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