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1실점’송은범“편하게던진것이주효했다”

입력 2009-04-11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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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25. SK 와이번스)이 첫 승을 올렸다. 송은범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5일 첫 등판에서 3⅔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고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송은범은 이날 그 아쉬움을 모두 씻어냈다. 송은범의 호투에 힘입어 SK는 이날 히어로즈에 10-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송은범은 "타선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줘서 편하게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지훈련때 피칭을 많이 해서 그런지 마음이 편하다"는 송은범은 "지난번 등판에서도 그랬고, 이번 등판에서도 연습경기 때처럼 마음이 편했다"고 밝혔다. 송은범은 이날 최고 147km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던지며 히어로즈 타선을 요리했다. 송은범은 "슬라이더가 낮게 제구됐다. 그것이 히어로즈 타자들에게 잘 먹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3년 SK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송은범은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올린 8승(6패)가 가장 많은 승수였다. 송은범은 "올해는 무조건 두 자리 승수를 하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에 피칭에 대해 "1회에는 조금 흔들렸는데 3,4회부터 좋아졌다. 5회에는 아주 좋았다"며 "6회 조금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 강판시켰지만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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