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개인통산2000경기출장‘-3’

입력 2009-04-16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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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양준혁이 2000경기 출장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준혁(40)은 1993년 4월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쌍방울 레이더스와의 첫 경기에 출장,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화려한 성적으로 데뷔전을 가졌다. 양준혁은 데뷔 첫 해 106경기에 출장해 0.341의 타율로 타격왕과 장타율(0.598), 출루율(0.436) 1위를 기록, 최우수신인상을 차지하며 프로야구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그 후 16년간 한 해도 빠짐 없이 규정 타석을 채우며 1994년과 2008년을 제외한 14년간 올스타전 출장, 골든 글러브 8회 수상, 프로야구 최초 사이클링 히트 2회(1996, 2003년),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1993~2007년), 9년 연속 3할(1993~2001년)을 기록했다. 더불어 타수, 안타, 2루타, 루타, 득점, 타점, 사사구 등에서도 부동의 1위를 지키며 매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밖의 굵직굵직한 기록으로 통산 최다안타와 최다홈런이 눈에 띈다. 지난 2007년 6월 9일 두산 잠실경기에서 9회초 1사 5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2000안타를 달성, 15일 현재 통산 220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 대구구장에서 한화의 안영명을 상대로 1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장종훈의 통산 홈런 340호와 타이를 이뤘다. 홈런왕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하고 세운 기록이어서 그의 꾸준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준혁이 히어로즈의 전준호, 김동수, 한화의 김민재에 이어 4번째로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되면KBO는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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