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전을 마친 웰컴코로사 정수영(24)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무작정 돌파를 시도했던 자신의 플레이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는 자책감 때문인지 그늘진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사는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벌어진 다이소 2009 핸드볼슈퍼리그코리아 남자부 1차대회 3라운드에서 22-24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코로사는 충남도청을 상대로 전반전을 11-10, 1점차로 앞선 채 마쳤으나, 후반 중반 이후 체력저하로 역전을 허용한 뒤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정수영은 "(충남도청을)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내가 개인 플레이에 치중했던 것이 패인"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간 남자 실업핸드볼의 강호로 군림해온 코로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불어닥친 팀 해체위기로 올 3월 초까지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코로사는 2월 열린 2009SK핸드볼큰잔치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회사 측과 선수단 처우 문제를 놓고 대립했던 박영대 전 감독이 대회기간 중 사임하는 등 악재가 겹쳐 끝내 3위에 머물렀다.
당시 핸드볼큰잔치를 끝으로 해체 절차를 밟았던 코로사는 정수영을 포함, 시상식에 단 3명의 선수만이 사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들이 낮에는 회사 영업사원으로 활동하며 선수 생활을 해온 것을 알고 있었던 핸드볼 관계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다. 소비자 금융회사인 웰컴크레디라인이 코로사의 네이밍스폰서로 나선 것이었다.
코로사는 이전 ´HC경남코로사´에서 ´웰컴코로사´로 이름을 바꿨고, 청주기계공고 체육관을 새 연습장으로 구하는 등 새 출발을 알렸다.
정수영은 "좋은 회사의 지원 덕분에 (팀 사정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핸드볼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코로사는 이번 리그 1차대회에서 충남도청전과 두산(19-23)전에서 패하는 등 3경기에서 1승2패,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대회를 지켜보고 있는 핸드볼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팀 사정으로 인해 훈련량이 부족했다. 그러다보니 후반전에 체력적인 문제가 오면서 경기를 내주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정수영은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하며 전력을 키워가고 있다. 군에서 제대한 뒤 입단한 선수들과 호흡만 잘 맞춘다면 2차대회(5월. 안동)부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핸드볼 8강 진출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볐던 정수영은 5월 6일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리는 ´남녀핸드볼 한일정기전 2009´ 출전을 위해 최태섭 남자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 입촌한다.
지난 1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국제핸드볼연맹(IHF) 남자세계선수권대회에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8년 만에 대회 2라운드(본선)에 진출한 대표팀의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번 한일정기전에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85년생 동료 정의경(24. 두산), 고경수(24. 상무) 등이 각각 클럽대항전 출전과 군입대 문제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정수영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정수영은 "팀 동료선수 3명과 함께 대표팀에 들어가게 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올림픽 이후 8개월여 만에 복귀하는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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