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감독“조용준,올시즌힘들다”

입력 2009-04-17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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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라이더´ 조용준(30. 히어로즈)이 올 시즌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은 17일 목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용준의 올 시즌 출전은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조용준은 200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단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히어로즈의 2008년 연봉 계약 대상자 중 미계약 선수로 남아있었다. 지난해 10월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은 조용준은 히어로즈 제주 마무리 훈련에 참가해 올 시즌 ´부활´을 노렸지만 허리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했다. 김시진 감독은 조용준에 대해 "부상 부위가 나으니 또 다시 허리가 말썽이다. 올 시즌은 출전하기 힘들 것 같다. 자칫하면 허리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용준은 원당구장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김시진 감독은 "당장 수술을 받지는 않는다. 현재는 허리를 보강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아무리 봐도 올 시즌은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시진 감독은 이정호(27)의 올 시즌 등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시진 감독은 "6~7년 정도 공백이 있었다. 연습경기에서 150km대를 던지곤 했는데 45개를 던지면 구속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러니 중간계투로도 쓰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한 김시진 감독은 "한,두 달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정호를 내년까지 보고 체계적으로 선발로 키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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