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남규리,팀무단이탈에법정대응”

입력 2009-04-20 13:46:4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여성 트리오 씨야 남규리(본명 남미정)가 전속계약 문제로 소송위기에 처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남규리가 전속계약 기간이 2년여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탈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남규리를 포함해 김연지, 이보람은 2006년 2월 당시 GM기획(현 엠넷미디어)과 5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GM기획이 그해 곧바로 엠넷미디어와 흡수, 합병되는 과정에서 씨야 멤버들은 엠넷미디어와 5년이 아닌 3년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다시 계약서를 썼다. 이때 남규리와 김연지 이보람은 엠넷미디어와 3년 계약이 끝나면, 남은 2년을 김광수 엠넷미디어 이사와 더 일하는데 합의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보람과 김연지는 2009년 2월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끝난 후 코어콘텐츠미디어로 소속사를 옮겨 4집 녹음 작업 중에 있다. 하지만 남규리는 2년간 함께 하기로 했던 합의를 부인하며 독자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게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의 설명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남규리뿐 아니라 다른 멤버 김연지와 이보람이 함께 계약을 체결했지만 유독 남규리만 잔여 2년에 대한 전속계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남규리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번 일로 인해 씨야 앨범 작업 역시 큰 차질을 빚고 있어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에 큰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규리에 대한 전속권은 본사에 귀속돼 있으며 남규리가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펼칠 경우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무명의 신인을 발굴해 씨야라는 그룹의 멤버로 활동한 남규리가 그동안의 신의를 저버리고 독자행동을 하고 있어 유감의 뜻과 함께 연예계 질서를 바로 잡는 차원에서 강력한 법적 대응과 함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