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회,‘6+5룰’도입움직임…블래터회장‘대환영’

입력 2009-04-22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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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6+5룰´ 도입에 대한 영국 의회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대해 블래터 FIFA 회장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AP통신은 지난 21일 영국 국회의원들이 ´6+5룰´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63)이 크게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은 그 동안 자국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외국인선수의 선발출전을 최대 5명으로 제한하는, 일명 ´6+5룰´의 도입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블래터 회장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3개팀이나 오르는 등 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 제도가 적극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끊임없이 밝혀왔다. 이같은 움직임의 일환으로 영국 의원들의 모임인 APPG는 지난 20일 올 시즌이 끝난 뒤 ´6+5룰´이 자국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공식화했다. 그 동안 유럽연합(EU)은 ´6+5룰´이 EU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회원국 국민들의 자유로운 이동 및 취업보장의 기본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도입을 반대해 왔다. 이에 영국 의회는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EU에 로비하도록 정부에 요구했고, 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블래터 회장은 "이 보고서는 우리를 지지하는 이들의 움직임을 잘 보여준다"며 "이는 어린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침체되지 않고 기량을 발전시켜 향후 국가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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