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휴먼다큐‘사랑’, 5월부터5부작으로방송

입력 2009-04-22 18: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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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
MBC 휴먼다큐 ‘사랑’
[사진제공=MBC]

인간의 숭고한 사랑을 담아 뭉클한 감동을 만들어온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청자를 찾는다. 매년 5월 가정의 달 특집기획으로 방송된 다큐멘터리 ‘사랑’이 5편으로 제작돼 5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2006년 시작해 4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사랑’은 그동안 시한부 아내를 향한 남편의 절절한 사랑을 담은 ‘너는 내 운명’, 어린 자녀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부정을 다룬 ‘안녕 아빠’ 등을 통해 반향을 일으켰다. 60분 분량 다큐멘터리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평균 6개월의 촬영기간을 투자하는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도 ‘사랑’만의 특징. 이는 방송 분야 전문 시상식인 반프페스티벌 심시위원 특별상, ABU다큐멘터리 대상 수상 경력으로 증명되고 있다. 올해 ‘사랑’의 첫 번째 이야기는 1일 방송하는 ‘네 번째 엄마’(연출 김새별). 배우 송옥순과 그녀가 입양한 12살 딸의 일상을 다룬다. 입양 후 딸이 필리핀계 혼혈이란 사실을 안 송옥순이 딸의 생모를 찾아 필리핀으로 떠나는 여정이 담겼다. 8일 방송하는 ‘풀빵 엄마’(연출 유해진)는 풀빵 장사를 하며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 최정미 씨가 주인공이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풀빵 장사를 멈추지 않는 최정미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다룬다. 15일과 22일 방송하는 ‘로봇다리 세진이’(연출 김진만)와 ‘우리가 사랑할 시간’(연출 김새별)은 각각 최연소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선수 세진이의 일상과 가수를 꿈꾸는 시한부 소녀 재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29일 방송할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Ⅲ’는 제작진이 무려 3년 동안 시선을 거두지 않은 이야기다. ‘엄지공주’로 유명한 방송인 윤선아 씨가 주인공. 엄마가 되기 위한 윤선아 씨의 필사적인 노력을 3년 동안 3편의 다큐멘터리로 완성한 의미있는 시도다. ‘사랑’을 기획한 MBC 시사교양국 윤미현 책임프로듀서는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잊어버렸던 사람들,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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