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숙소돌연변경…“성인채널어쩌나”

입력 2009-04-29 2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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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채널은 못 막았어요.” 서울 삼성은 전주 원정 때마다 줄곧 A호텔을 써 왔다. 하지만 챔프전 6차전을 앞두고는 호텔로부터 사용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기 때문에 호텔을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삼성은 급하게 전주 시내 한 모텔을 잡았다. 다른 호텔들도 이미 전주국제영화제를 준비하는 곳에서 예약을 해 놓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때 묵었던 삼성생명 연수원도 전주 인근에 있지만 인터넷이 잘 안 되고, TV 채널도 얼마 되지 않아 모텔을 숙소로 결정했다. 문제는 성인채널.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이 혹시라도 ‘야한 영화’를 볼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때문에 모텔 주인에게 성인 채널을 막아줄 것을 따로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유는 몇 개 방만을 따로 차단할 방법이 없다는 것. 다른 손님들도 있기 때문에 전체를 다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 주인의 설명이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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