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뇌진탕후유증아직은…”

입력 2009-05-02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첫훈련제대로소화못하고철수“몸안좋아…완전히회복후복귀”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상대 포수 최승환과 충돌, 뇌진탕이 우려될 정도의 부상을 당했던 한화 김태균이 1일 훈련을 재개했다. 부상 후 처음으로 토스배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연습을 소화하지 못한 채 곧바로 라커룸으로 철수했다. 정상적으로 게임에 나서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1일 군산 KIA전에 앞선 훈련시간 때 트레이너와 함께 외야에서 가벼운 러닝과 걷기로 몸을 푼 뒤 배트를 들고 토스배팅에 나섰지만 제대로 방망이를 돌리지 못했다. 목쪽 근육에 부담을 느끼는 듯 뭔가 어색해보였고, 안되겠다 싶었던지 몇 번 방망이를 돌리다 다시 라커룸으로 향했다. ‘괜찮냐’고 묻자 대답하기 조차 부담스럽다는 듯 힘겨운 표정으로 “아직 안 좋다”고 어렵게 말을 꺼낸 그는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며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뒤에 게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면서도 김태균의 토스배팅을 유심히 지켜보던 김인식 감독은 고개를 갸웃하며 “가뜩이나 선수가 없는데, 태균이가 빠져 버리니까 빈자리가 너무 커 보인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군산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