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8R]골…골…골…‘라이언킹의부활’

입력 2009-05-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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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이오.’ 전북 현대 이동국이 2일 제주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1위 복귀에 공을 세웠다. 스포츠동아 DB

‘라이언킹’ 이동국의 활약을 앞세운 전북이 제주를 완파하고 K리그 선두를 되찾았다. 2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8라운드에서 전북은 3골을 몰아친 이동국과 루이스, 최태욱의 한 골씩을 보태 5-0 대승을 일궜다. 이동국이 K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한 것은 두 번째로, 광주 소속이던 2003년 5월 4일 부산전 이후 6년 만이다. 이동국은 6경기 6골로 슈바(전남·7경기 6골)를 밀어내고 득점 부문 1위로 나섰다. 전북도 5승2무(승점 17)로 한 주를 쉰 광주(5승1무1패)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12일 5라운드에서 광주에 1위를 내준 뒤 20일 만에 되찾았다. 이동국은 후반 18분과 28분, 42분에 골 맛을 봤고, 루이스는 전반 29분에 최태욱은 후반 30분에 득점했다. 인천은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전에서 전반 5분 유병수와 후반 40분 강수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전반 12분 이슬기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서울은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김승용의 선제 헤딩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챙겼다. 4승2무2패로 3위를 지킨 서울은 최근 정규리그 5경기 무패(3승2무)를 이어갔다. 강원과 수원은 전반 17분 마사, 36분 배기종이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고, 울산은 후반 5분 나온 알미르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2-1로 제압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스포츠동아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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