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포드‘한경기6도루’타이기록

입력 2009-05-04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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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크로포드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다시 썼다. 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칼 크로포드(28)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0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도루 6개를 기록했다. 보스턴 포수 제이슨 배리텍을 상대로 6차례나 베이스를 훔친 크로포드는 에디 콜린스, 오티스 닉슨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도루 6개는 이 부문 최다다. 1996년 6월 에릭 영(콜로라도) 이 후 약 13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기도 하다. 이 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크로포드였다. 크로포드는 4타수 4안타 1볼넷 6도루로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시즌 도루 역시 17개로 치솟았다. 2회 브래드 페니-배리텍 배터리를 상대로 첫 도루를 성공한 크로포드는 이들에게 4개의 도루를 얻어내며 진을 빼놓았다. 이 후에도 크로포드는 2개를 추가하며 배리텍의 체면을 구겨 놨다. 경기에서는 탬파베이가 보스턴을 5-3으로 제압했다. 크로포드는 4-3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1타점 내야안타를 쳐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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