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승엽. 스포츠동아 DB

이승엽
이승엽. 스포츠동아 DB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승엽이 설상가상으로 손에 공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5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9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 두 번째 타석에서 오른 손에 공을 맞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날 요코하마 선발 투수는 2005년 LG 트윈스에서도 뛰었던 좌완 레스 왈론드가 나왔다. 하지만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승엽을 선발로 출장시켰다. 최근 이승엽에게 플래툰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지만, 그의 경기 감각을 위해 선발 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서 포수 플라이로 물러나 체면을 구겼다. 이승엽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 2사 2,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왈론드의 초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통증을 호소한 이승엽은 와키야 료타로 교체됐고,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이 0.188로 낮아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