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허용’임창용행운의구원승

입력 2009-06-22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첫블론세이브…타선도움승리투수
야쿠르트 임창용(33·사진)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이 재역전 결승점을 뽑아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방어율 0의 행진도 계속됐다.

임창용은 21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인터리그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눈앞에 둔 2사 1루서 아이카와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사토를 땅볼로 유도했는데, 1루수가 실책으로 주자를 살려준 게 원인이다. 시즌 29경기 만에 첫 블론세이브. 흔들린 임창용은 이후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타자 나카지마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투구수는 31개. 29.2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고, 직구 최고구속은 153km를 찍었다. 야쿠르트는 9회말 후쿠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 6연승을 달렸다.

한편 요미우리 이승엽(33)은 20일 지바 롯데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출장, 4-0으로 앞선 3회말 오른쪽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솔로홈런(12호·비거리 145m)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1일 롯데전에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이틀 연속 경기 도중 교체됐다. 타율은 0.241로 조금 올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