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듀오텐,매화문신으로‘주목’

입력 2009-07-27 10: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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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성듀오 ‘텐’ 멤버 하나의 매화문신.

신인 여성듀오 ‘텐’ 멤버 하나의 매화문신.

신인 여성듀오 텐(TEN)이 멤버 ‘하나’의 매화문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텐은 평균 신장 173cm, 9등신 몸짱 미녀 2인조. 이들은 다음달 10일 발표할 데뷔음반에서 트로트와 디스코를 접목한 ‘티스코’ 장르를 주창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공개된 텐의 1차 화보를 통해 멤버 하나의 등 부분에 새겨진 독특한 문신이 드러나면서 여러모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이 문신이 예술적 이미지의 매화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느 문신과는 달리 마치 동양화처럼 그림과 한문, 그리고 낙관까지 찍혀 있어 파급효과가 더 큰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흔한 문신이 아닌 것 같다” “도대체 왜 매화 문신을 새긴 것이냐. 등 한편을 가득 메운 문신이 보기 좋지 않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텐 소속사 초록별 엔터테인먼트측은 “하나가 올해 초 한국에서 독보적인 타투 작품 세계를 갖고 있는 타투 아티스트 ‘산리’씨로부터 ‘불매향’이라는 제목의 문신을 새겼다”며 “붉은 매화도와 함께 새겨진 ‘매한불매향’(梅寒不賣香)이라는 한문은 ‘향기를 함부로 팔지 않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수로 데뷔하는 하나의 다부진 각오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록별 측은 “이 문신은 우연찮게 1차 화보에서만 공개됐을 뿐이다. 실제 무대에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전회화를 소재로 독특한 타투를 선보이는 산리는 지난 6월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전시회도 가질 만큼 유명한 타투이스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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