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이용우의매혹적스타일…입어도벗어도“엣지!”

입력 2009-08-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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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출신‘샛별’떴다
김혜수가 드라마 ‘스타일’을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를 ‘엣지 있다’로 스스로 정의했다면, ‘스타일’이 발굴해 낸 엣지 있는 남자가 있다. 기대주 이용우가 그 주인공.

‘엣지 남’으로 불리는 그의 등장은 앞서 몇몇 CF를 통해 감지할 수 있었지만, 그 파괴력이 이 정도에 이르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인기의 뇌관에 불을 댕긴 것은 당연히 데뷔작인 SBS 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연출 오종록)이다. ‘스타일’ 속의 이용우는 김혜수와 함께 ‘엣지 있는 패셔니스타’가 무엇인지 남녀로 양분해 구현하고 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사진작가인 김민준. 멋스러운 직업과 아울러 회마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옷차림은 진정한 멋쟁이의 새로운 기준이자 남성 패셔니스타의 계보를 당당하게 잇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성 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샤워 신과 반라 댄스 등으로 얼핏 내비쳤던 다부진 몸매. 군더더기 없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근육질 몸매는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현대무용가로 활동하며 가꿔온 땀의 증거이기도 했다. 그가 안방극장으로 나서는데 발판이 돼준 CF계의 러브콜은 ‘스타일’의 고공행진과 더불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스타일’ 방영을 앞두고 출연한 모 카드 CF는 이용우의 인기에 기대 노출 횟수를 더욱 높였고, 그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과거 출연경력과 ‘스타일’을 통해 얻게 된 인기로 이용우는 최근 여러 CF 출연 제안을 받고 있다. 한 측근은 14일 “의류를 비롯해 이동통신, 가전 등 다양한 제품군의 CF 섭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모에 풍기는 강렬한 인상이 초반 시선을 사로잡는데 큰 기여를 했다면,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는 연기력은 배우로서의 성공 가능성 또한 높이고 있다. ‘스타일’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출자인 오종록 감독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 덕분”이라고 설명하며 “배우 조련사라는 애칭이 저절로 얻어진 게 아님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률 20%을 넘어선 드라마 ‘스타일’은 패션잡지사를 배경으로 한 트렌드 물. 김혜수의 재발견과 이용우의 발굴, 여기에 류시원의 건재함을 더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늘 무용계유망주 섹시춤 기대하세요”

이용우는 ‘스타일’에서 숨겨둔 무용 실력도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일’ 제작자 한 관계자에 따르면 15일 방송될 내용 중 그가 클럽에서 멋진 춤 실력을 보여주는 신이 등장한다.

이용우는 극중에서 김혜수(박기자)와 류시원(서우진)의 키스 장면을 목격한 후 복잡해진 마음과 머릿 속을 정리하기 위해 홀로 클럽에 가 격렬하게 춤을 춘다. 이용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2002년 동아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았던 무용가 출신. ‘스타일’은 무용계의 유망주였던 그가 연기자로 인생의 목표를 바꾸어 나선 첫 작품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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