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리뜬자리수미가뜬다…씨야, 10월컴백

입력 2009-08-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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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의 새 멤버 수미. 스포츠동아DB

남규리의 전속계약 문제로 공백기를 갖고 있던 여성그룹 씨야가 새 멤버와 함께 10월 가요계로 돌아온다.

씨야는 원년 멤버 남규리의 탈퇴가 확실시됨에 따라 최근 그를 대체할 새 멤버를 확정하고 컴백 준비에 들어갔다.

남규리와 소속사 간의 갈등이 있던 중에도 기존 멤버 이보람과 김연지는 올 봄부터 이미 음반 준비를 자체적으로 진행해왔고, 새 멤버가 확정됨에 따라 씨야의 새 음반작업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새 멤버는 수미. 1989년생인 수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2001년 박진영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99%의 도전’에 지원해 예선을 통과했던 가수 지망생이었다. 노래와 춤 실력은 물론 170cm의 늘씬한 체격과 귀여운 외모를 갖췄다. 부모의 반대로 가수를 포기하고 학업에 전념해온 수미는 최근까지 항공사 승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현 소속사의 설득으로 가수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씨야가 10월 초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을 발표할 계획에 따라 수미는 24일 녹음작업부터 시작한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수미의 합류로 씨야가 새롭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규리와 코어콘텐츠미디어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전속계약과 관련한 갈등은 결국 법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남규리는 최근 법무법인 지성지평을 통해 “코어콘텐츠미디어와는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며, 씨야 합류 계획도 없다. 앞으로 연기자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계약이 2년 남았다”고 주장하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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