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도시목포의비전
715억 들인 축구센터 최근 완공
대회 유치·스폰서십 수익 다각화


목포시는 각급 축구팀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남단에 위치해 겨울에도 평균 섭씨 14도가 유지되는 온화한 날씨에 고장을 대표하는 민어, 꽃게, 병어, 홍어 등 맛깔스런 음식문화, 서해안고속도로, 광주-무안 간 고속도로, 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등 교통편도 잘 발달돼 있다. 최근에는 목포 축구센터가 완공됐다.

축구센터는 부지면적 21만5000m²에 총 사업비 715억원이 투자됐으며 천연 축구장 2면, 인조구장 4면, 필드 하키구장 1면, 우천시에도 연습이 가능한 하프 돔과 최신식 숙박동, 다목적구장을 갖추고 있다.

목포시는 국내 생활체육단체의 정규리그를 운영하고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해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의 유소년 위탁교육체결 등 차별화된 유소년 축구아카데미 운영으로 수준 높은 선수를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남, 중부권의 천안·창원FC와 공동마케팅도 계획돼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프로그램 배분에 따라 3개 축구센터가 주니어 종합경기 등 국제축구대회를 유치하고 해외축구협회와 교류 및 협약, 선진 축구연수프로그램 개발,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기업·단체 연수 유치, 구장 활용 및 임대 확대 등 다양한 스폰서십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나간다는 이른바 ‘3FC 공동마케팅 전략’이다.

정종득 목포 시장은 “스포츠마케팅 컨설팅, 스폰서십 체결, 방송중계권 협상, 축구이벤트 기획, 선수 매니지먼트 등의 다양한 수익창출 사업을 통해 향후 궁극적인 목적인 재단법인 목포국제축구센터 운영 재정 확보를 위한 자립운영에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목포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