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포스트시즌 경기라…. 아무래도 2002년 한국시리즈 최종전 아니겠어? 허허.”
삼성 김응룡 사장이야말로 ‘가을 사나이’다. 프로팀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만 10차례. 그는 그 중 2002년 LG와의 한국시리즈 최종 6차전을 잊을 수 없는 경기로 꼽았다. “잠실 5차전을 내주면서 3승2패로 쫓겼는데 대구에서 6차전을 했잖아. 9회초까지 3점차(6-9)로 뒤져서 사실 ‘지는구나, 7차전 가겠구나’ 생각했지. 그런데 9회말에 (이)승엽이가 이상훈한테 동점홈런을 치고, (마)해영이가 최원호한테 끝내기 홈런을 날렸잖아. 감독을 많이 해봤지만 ‘이런 경기가 있나’ 싶었어.”
당시 김응룡 감독은 승장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뒤 “야구의 신과 싸우는 것 같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로부터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다. 김 사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래도 패장을 올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해서 김성근 감독을 ‘야구의 신’이라고 했지. 그런데 이젠 진짜 야구의 신이 돼 있더라”며 껄껄 웃었다.
삼성에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겨주자 당시 현명관 구단주가 식사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구단주가 그러더라고. 이승엽이 극도로 부진한데 왜 계속 선발출장시키나, 왜 안 빼나 원망도 많이 했다고. 그리고는 역시 감독의 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나를 치켜세우는 거야. 허허. 감은 무슨 감이야. 승엽이 빼고 넣을 선수가 없어서 밀어붙인 거지.”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살았던 ‘감독 김응룡’. 이제 현장에서 물러나 사장이 된 지 5년째다. “가을인데 엉덩이가 들썩거리지 않느냐”고 하자 김 사장은 “왜 안 그러겠어. 감독생활을 몇 십 년 했는데 그 성질 어디 가겠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삼성 김응룡 사장이야말로 ‘가을 사나이’다. 프로팀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만 10차례. 그는 그 중 2002년 LG와의 한국시리즈 최종 6차전을 잊을 수 없는 경기로 꼽았다. “잠실 5차전을 내주면서 3승2패로 쫓겼는데 대구에서 6차전을 했잖아. 9회초까지 3점차(6-9)로 뒤져서 사실 ‘지는구나, 7차전 가겠구나’ 생각했지. 그런데 9회말에 (이)승엽이가 이상훈한테 동점홈런을 치고, (마)해영이가 최원호한테 끝내기 홈런을 날렸잖아. 감독을 많이 해봤지만 ‘이런 경기가 있나’ 싶었어.”
당시 김응룡 감독은 승장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뒤 “야구의 신과 싸우는 것 같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로부터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다. 김 사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래도 패장을 올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해서 김성근 감독을 ‘야구의 신’이라고 했지. 그런데 이젠 진짜 야구의 신이 돼 있더라”며 껄껄 웃었다.
삼성에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겨주자 당시 현명관 구단주가 식사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구단주가 그러더라고. 이승엽이 극도로 부진한데 왜 계속 선발출장시키나, 왜 안 빼나 원망도 많이 했다고. 그리고는 역시 감독의 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나를 치켜세우는 거야. 허허. 감은 무슨 감이야. 승엽이 빼고 넣을 선수가 없어서 밀어붙인 거지.”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살았던 ‘감독 김응룡’. 이제 현장에서 물러나 사장이 된 지 5년째다. “가을인데 엉덩이가 들썩거리지 않느냐”고 하자 김 사장은 “왜 안 그러겠어. 감독생활을 몇 십 년 했는데 그 성질 어디 가겠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2억 기부’ 에스파 윈터, 물놀이보다 책에 빠졌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19/133567566.1.jpg)


![BTS 돌아온다…광화문, 설렘으로 가득 [DA이슈]](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21/133576439.1.jpg)








![손나은, 핑크 발레복 입고 뽐낸 슬림 몸매…인형이 따로 없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20/133569414.1.jpg)
![송혜교, 파격 변신…가죽 크롭톱→시스루로 고혹미 폭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20/133570987.1.jpg)
![이영지, 암표상에 大분노 “X잡것들이” 500만원 세븐틴도 공감 [DA클립]](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20/133568958.1.jpg)




![‘솔로지옥5’ 최미나수, 과감 비키니 화보 공개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9/133563594.1.jpg)




![비와이 “제정신인가”…초등 성교육에 분노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3/21/133576361.1.jpg)
![이영애, 이런 섹시함 처음이야…옆트임 드레스 ‘아찔’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3/20/133571559.1.jpg)
![44세 S.E.S. 슈, 얼굴 가득 피딱지…적나라한 셀카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3/20/133571389.1.jpg)
![송혜교, 파격 변신…가죽 크롭톱→시스루로 고혹미 폭발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3/20/133570987.1.jpg)

![이영애, 이런 섹시함 처음이야…옆트임 드레스 ‘아찔’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20/133571559.1.jpg)
![비와이 “제정신인가”…초등 성교육에 분노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21/133576361.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