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동방신기는 2일 오후 7시30분, 중국 상하이 홍커우 축구장에서 4만여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 투어-미로틱 인 상하이’를 가졌다. 이번 상하이 공연은 서울, 난징, 방콕, 베이징에 이은 아시아 투어의 일환.
지난 해 9월 ‘SM타운 라이브 08 인 상하이’ 콘서트 후 1년 만에 상하이를 방문한 동방신기는 4집 수록곡을 비롯해 ‘투나잇’ ‘풍선’ 등의 기존 히트곡과 멤버들의 다양한 개인 무대까지 모두 26곡을 들려줬다.
또한 중국 팬들을 위해 ‘오느라 힘들었죠?’, ‘우리 보고 싶었어요?’, ‘오늘 즐거운 시간 보내요’ 등의 인사를 중국어로 전하기도 했으며, 중추절 전 날 열린 콘서트인 만큼 중국어로 ‘즐거운 중추절 보내세요’라고도 외쳐 더욱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동방신기는 “1년 만에 상하이를 방문했는데, 중국 팬 여러분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항상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상하이 콘서트가 중국 명절인 중추절 전날에 열렸는데도 4만여 관객과 미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까지 공연장으로 몰려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