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o F…안방습격교수님들성적은?

입력 2009-10-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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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정 이순재 조민기. 스포츠동아DB

이인혜이순재조민기 등맹활약이어허윤정도‘그대…’ 합류4년만에컴백
안방극장에서 ‘교수님 연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연예계에 부는 고학력 열풍과 더불어 연예인들의 이색 이력이란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얼마전 ‘20대 교수’로 유명세를 치른 연기자 이인혜가 KBS 2TV 사극 ‘천추태후’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80∼90년대 청춘스타로 인기를 얻었던 허윤정이 교수님 연기자 대열에 합류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허윤정은 83년 MBC 공채탤런트 17기로 연예계에 입문한 연기자. 데뷔 초에는 MBC 공채 16기였던 황신혜를 이을 미녀스타로 주목받았고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기 현장 보다는 대학 강단에서 후배들을 키우는데 전념해 왔다.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출강하다가 현재 안양대 전임 교수로 재직 중인 허윤정은 2005년 출연한 MBC 드라마 ‘신돈’ 이후 4년 만에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로 돌아왔다. 여주인공 이민정의 철부지 엄마 역. 매번 문제를 일으키지만 모든 걸 애교로 해결하려는 공주병이 심한 캐릭터로 웃음을 만든다.

허윤정은 앞으로 대학 강의와 함께 왕성한 연예활동도 계획 중이다.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와 음반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그녀는 “연기 활동을 계속해야 강단에서도 생생한 현장감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혜 허윤정 외에도 ‘교수 연기자’는 더 있다.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왕성하게 활동중인 이순재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석좌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1년 내내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는 그이지만 학기 중에는 촬영 일정을 조절해 매일 밤마다 학생들을 가르칠 정도로 열성이다.

또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진평왕으로 출연 중인 조민기도 올해부터 모교인 청주대 연극영화과에 출강하며 후배를 직접 지도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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