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매년 수익의 40%% 이상을 연구&개발에 다시 투자한다는 점이다. 일시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와 창의적인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화와 진보적인 모습은 MLB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이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매입한후 얼마되지 않아 존 헨리 구단주는 아주 중요한 결론을 내린다.
“레드삭스의 경기수는 정해져 있고 우리의 홈구장은 MLB구장 중 최소다. 그리고 매경기마다 경기장을 꽉 채운다 하더라도 올릴 수 있는 성과와 수입은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창조적인 사업구상이 필요하다.”
즉 티켓판매와 중계권료만 챙기는 평범한 구단보다는 좀 더 다양성을 토대로 한 스포츠마케팅 회사 설립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가 제시한 비전이었다.
그리고 2004년에 설립된 펜웨이스포츠그룹은 그의 혁신적인 전략을 현실화하고 있다. 설립 5년이 지난 현재 FSG 사업포트폴리오는 창조적이고 다양하다.
○FSG의 주요사업
-대학 스포츠: 보스턴컬리지 지역 마케팅과 ACC대학야구대회 주최
-방송 : 지역스포츠방송국인 NESN사의 지분 80%% 확보
-부동산: 펜웨이파크 인근 빌딩 매입 관리
-콘서트: 보스턴지역 음악 콘서트를 여행관광 업무 서비스를 통해 레드삭스팬들에게 스프링캠프방문과 원정경기투어 패키지로 판매
-카레이싱: 네스카 카레이싱팀 중 하나인 라우시 지분 50%% 확보
-골프: PGA도이치뱅크 대회를 주최. LPGA 캐리 웹 등 3명의 에이전트 역할
-온라인: MLB.com 배너광고는 FSG의 영업팀이 독점으로 판매
-마케팅 컨설팅: 던킨도너츠사와 리츠 칼튼호텔의 마케팅업무
대니얼 김 Special Contributor
OB 베어스 원년 어린이 회원으로 어릴 적부터 야구에 미쳤다. 8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뒤 뉴욕 메츠 직원을거쳐 김병현과 서재응의 미디어 에이전트코디네이터로그들과 영욕을 함께 했다. (twitter.com/danielkim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