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예의지국에서 이게 무슨 짓?’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 서울-전남 드래곤즈의 경기.
후반 32분, 선취골을 넣은 FC서울의 ‘몬테네그로 폭격기’ 데얀이 상의를 벗으며 전남의 벤치로 달려 갔다.
데얀은 벗은 상의를 전남 박항서 감독의 앞에서 던지며 시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격분한 박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했고 주심은 데얀에게 상의를 벗은 것에 경고, 상대를 자극한 세리머니에 퇴장을 명령했다.
데얀의 퇴장 후 경기의 주도권은 전남으로 넘어갔고, FC서울은 후반 44분 전남 정윤성에게 동점골을 내준채 경기를 마쳤다.
[동아닷컴]
사진=상암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