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후.강원FC제공
프로축구 강원FC의 괴물 공격수 김영후가 올 시즌 K-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국내 축구전문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이 K-리그 14개구단(광주 상무 제외) 165명의 선수를 상대로 조사한 ‘2009년 K-리그 최고의 플레이어’에서 495점 중 211점(42.6%)을 획득한 김영후가 137점(27.7%)을 얻은 유병수(인천)를 무려 74점이나 따돌리며 당당히 1위에 등극했다.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 맞붙었던 선수들의 표가 김영후에게 몰렸다는 점은 선수들도 인정할 만큼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의미하는 셈.
숭실대와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거친 김영후는 2009 K-리그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최순호 감독이 자리잡은 강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사실 김영후는 2007년 최우수선수(MVP)와 2008년 득점왕에 오르며 이미 내셔널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쟁쟁한 수비수들이 버티고 있는 K-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김영후는 개막전부터 도움을 올리더니 30경기에서 13골 8도움이란 특급 활약을 펼치며 윤준하와 함께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영후는 "이번 결과가 신인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고 볼 수 있겠냐"며 웃은 뒤 "시즌 중만 해도 신인왕 욕심을 버렸다고 말했지만 나도 사람인데 어찌 욕심을 버릴 수 있었겠느냐. 개인상에 욕심을 내는 모습이 팀에 나쁜 결과를 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늘 안으로 삭히고만 있었다. 하지만 시즌은 끝났고 생애 한번 뿐인 신인왕을 꼭 손에 쥐고 싶다"며 신인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김영후는 "만족스러웠던 데뷔 시즌이었다.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꾸준함, 성실함, 헌신적 플레이로 승부를 걸었다. 그 덕에 부끄럽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김영후는 "다른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들에게 '내셔널리거도 K-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계속 내셔널리그나 아마추어 무대에 있는 선수들에게 희망의 증거로 남고 싶다. 이제 시작인만큼 더 땀 흘리며 노력하겠다"고 기뻐했다.
최순호 감독은 "김영후가 리그에서 보여준 수치만으로도 올 시즌 그의 활약이 느껴지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함께 뛴 선수들의 표심이 쏠렸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며 '최고의 신인'에 선정된 것을 축하했다.
(김영후.사진=강원FC 제공)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원헌드레드 “차가원-MC몽 대화 조작된 것, 더팩트 강력 법적대응”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0749.1.jpg)





![B1A4 전속계약 종료…14년 동행 마침표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3/12/27/122788252.1.jpg)







![‘사생활 루머’ 이이경 ‘용감한 형사들4’ 당분간 하차…게스트 대체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0/20/132600402.1.jpg)


![‘나는 솔로’ 29기 2세 떴다, AI로 만든 비주얼 난리 [TV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4447.1.jpg)

![장모♥사위 불륜, CCTV에 딱 걸려 “상의 탈의까지” (하나부터 열까지)[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3/133019873.1.jpg)

![원진서 아찔 비키니… ♥윤정수도 훌러덩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2/133018389.1.jpg)

![스테이씨 윤, 파격 란제리 스타일링…아우라 장난 아니네 [화보]](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3/133025309.1.jpg)
![블랙핑크 제니, 깊이 파인 가슴라인…아찔한 포즈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3379.1.jpg)
![수지, 예쁜 얼굴에 무슨 짓? 마구 구겨도 비주얼이 작품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2726.1.jpg)
![아이들 소연, 가슴라인 드러내며…압도적 성숙美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2283.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