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팀 간판 투수 손민한이 노조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구단 분위기가 경직돼 있다. 그룹 감사까지 더해져 내년시즌 연봉협상은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선수협 노조추진’
후폭풍 몰아치나
롯데의 연봉협상 테이블이 사실상 ‘올 스톱’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만나기로 했던 약속이 취소되고 있고, 다시 만날 기약도 없다. 시즌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고, 구단으로부터 일체의 언질을 듣지 못한 선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미계약자 상당수는 주 전력이다. 핵심선수들의 계약을 뒤로 돌리는 것이 보편적 관례라 하더라도 탐색전조차 시도하지 않은 것은 ‘특수상황’이다. 연봉계약을 빨리 마무리짓고 전훈에 집중하는 ‘상식’을 고려하면 정상궤도에서 한참 벗어난 행보다.
당연히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인데 롯데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를 종합하면 ‘선수협 노조 추진 후폭풍’이 정설로 들리고 있다. 실제 어느 선수는 “노조 추진 찬반투표에 참석한 선수들이 대상인 걸로 알고 있다. (견제 차원에서) 이들 선수들과는 협상을 정지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선수는 “1월 전훈에 가서야 훈련과 협상을 병행할 것이란 소리도 나온다”고 흉흉한 소문을 전했다. 때문에 심지어 기자에게 “내 연봉이 어떻게 책정돼 있는지 구단에 물어봐 달라”고 부탁하는 선수조차 나오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 선수들과 연봉협상을 포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지연 자체만으로도 심리적 부담을 안기고, 무언의 경고를 줄 수 있다. 롯데 프런트가 2010시즌을 생각하면 ‘자폭’에 가까운 이런 처신을 불사하는 데에는 윗선의 불편한 심기를 빼놓곤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롯데 소식통은 “(롯데 선수들이 노조 결성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탓에) 구단이 그룹에서 받는 중압감은 바깥에서 아는 것 이상”이라고 했다. 선수노조의 총대를 멘 회장 손민한은 FA여서 정작 연봉협상 지연책을 쓸 수 없지만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물론 아직까지 선수들은 “기다리면 언젠간 될 일”이라며 심각하게 사태를 보고 있지는 않다. 그래도 어렴풋이 부담을 느끼곤 있다. 다른 구단들이 속속 연봉 발표를 하는데 오직 롯데만 제로에 가깝다. 만날 예정이 없으니 정체가 해소될 기약도 없다.
여기에 롯데 구단은 내부 감사를 받았다. 구단은 “정기 감사”라 했지만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이 와중에 선수협 사태까지 터지면서 업무는 공백 상태다. 새 시즌의 청사진을 그리기도 전에 자중지란에 빠진 롯데의 처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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