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자’ 이세돌이 돌아온다

입력 2009-12-17 1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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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이 지난 6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휴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이버오로

1인자가 돌아온다.

지난 6월경 돌연 휴직계를 내고 장기휴직에 들어갔던 한국바둑 1인자 이세돌 9단이 17일 친형 이상훈 7단을 통해 한국기원에 복직원을 제출했다. 복직원에서 이9단은 ‘휴직하게 된 일신상의 사유가 해결돼 복직을 신청하게 됐다’라고 사유를 밝혔다.

올 4월 한국바둑리그 불참의사를 밝힌 이9단은 5월 26일 프로기사총회에서 한국리그, 각종 시상식 및 추첨식 불참, 중국리그 대국료 중 일부 납부 거부 등을 이유로 ‘이세돌 9단에 대한 모종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의안이 통과되자 6월 26일 1년 6개월간의 휴직계를 한국기원에 제출했다.

이9단이 복직원을 제출함에 따라 한국기원은 2010년 1월 8일로 예정된 제89회 상임이사회에서 이9단의 복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복직원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9단의 복귀 첫 무대는 2010년 1월 11일부터 열리는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이 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서는 중국의 1인자 구리 9단과 한국 1인자 이세돌 9단간의 10번기(상금 40만 달러)대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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