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촬영장 소동 ‘조폭 동원설’ 경찰 수사

입력 2009-1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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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전 여자친구 권 모 씨(22)의 법적 분쟁과 맞물려 빚어진 ‘제3자간 폭행 사태’가 급기야 경찰 수사로까지 번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식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번 사태와 관련돼 떠돌고 있는 이른바 ‘조폭 동원설’을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17일 오전 사태에 관련된 아이리스측 관계자 한 명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뒤늦게 수사에 나선 데는 이 사건을 두고 쏠려 있는 사회적 관심 때문. 수사 방향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벌어진 소요 과정에서 집단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또 폭행에 가담한 양측이 소문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는지 진위를 가리는 쪽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폭 동원설’과 아울러 일부에서는 폭력 과정에서 야구 배트까지 동원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촉각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방송인 K가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씨 배후에 있다는 소문’에 격분, 이러한 루머를 퍼뜨린 주동자로 ‘아이리스’의 제작 관계자를 지목하고 현장에서 이를 격렬히 항의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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