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민경,재경,혜지. 스포츠동아DB
‘네이키드 뉴스’ 앵커 4명 내년 1월 정식 가수 데뷔…‘한복 성인물’ 태희 논란도
‘네이키드 걸스?’성인 사이트 네이키드 뉴스 출신의 앵커 4명이 성인 전용 여성 그룹을 결성했다. 그룹 ‘네이키드 걸스’가 그것.
한 관계자는 22일 네이키드 뉴스에서 앵커로 활동했던 “민경, 재경, 혜지를 비롯해 태희까지 4명이 여성 그룹을 결성했다”며 “내년 1월께 네이키드 걸스란 이름으로 정식 데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키드 걸스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노래와 안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일명 “섹시컬”(sexycal)이라는 불리는 색다른 장르를 소개했다. 섹시컬은 섹시와 뮤지컬을 합성한 신조어.
그는 “성인만 관람 가능한 뮤지컬로 보면 될 것”이라며 지상파, 케이블TV 표현에 제한이 많은 방송 활동보다 “공연에 주안점을 둔 기획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귀띔했다. 또한 네이키드 걸스는 방송 및 심의를 고려해 수위를 낮춘 일반 버전용 음원도 별도로 발표한다.
한편 네이키드 걸스는 성인 전용 여성 그룹이란 팀의 정체성과 함께 이른바 ‘한복 성인물’로 논란이 됐던 태희가 멤버 중 한 명인 점 때문에 적지 않은 논란과 화제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
태희는 팀 기획 초기인 9월부터 멤버로 참여해 데뷔를 준비해 왔다. 그러다 ‘한복 성인물’이 파문을 일으키자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눈물로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인터뷰 때 동료들을 위해 “팀에서 자진 탈퇴’를 고려 중”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룹 내 다른 멤버들이 그녀를 적극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그러나 최종적으로 그녀의 탈퇴 여부가 어떻게 매듭지어질 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