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전용 여성그룹 나온다

입력 2009-1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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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희,민경,재경,혜지. 스포츠동아DB

‘네이키드 뉴스’ 앵커 4명 내년 1월 정식 가수 데뷔…‘한복 성인물’ 태희 논란도
‘네이키드 걸스?’

성인 사이트 네이키드 뉴스 출신의 앵커 4명이 성인 전용 여성 그룹을 결성했다. 그룹 ‘네이키드 걸스’가 그것.

한 관계자는 22일 네이키드 뉴스에서 앵커로 활동했던 “민경, 재경, 혜지를 비롯해 태희까지 4명이 여성 그룹을 결성했다”며 “내년 1월께 네이키드 걸스란 이름으로 정식 데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키드 걸스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노래와 안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일명 “섹시컬”(sexycal)이라는 불리는 색다른 장르를 소개했다. 섹시컬은 섹시와 뮤지컬을 합성한 신조어.

그는 “성인만 관람 가능한 뮤지컬로 보면 될 것”이라며 지상파, 케이블TV 표현에 제한이 많은 방송 활동보다 “공연에 주안점을 둔 기획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귀띔했다. 또한 네이키드 걸스는 방송 및 심의를 고려해 수위를 낮춘 일반 버전용 음원도 별도로 발표한다.

한편 네이키드 걸스는 성인 전용 여성 그룹이란 팀의 정체성과 함께 이른바 ‘한복 성인물’로 논란이 됐던 태희가 멤버 중 한 명인 점 때문에 적지 않은 논란과 화제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

태희는 팀 기획 초기인 9월부터 멤버로 참여해 데뷔를 준비해 왔다. 그러다 ‘한복 성인물’이 파문을 일으키자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눈물로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인터뷰 때 동료들을 위해 “팀에서 자진 탈퇴’를 고려 중”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룹 내 다른 멤버들이 그녀를 적극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그러나 최종적으로 그녀의 탈퇴 여부가 어떻게 매듭지어질 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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