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청용

입력 2010-01-18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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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스포츠동아DB

아스널전 풀타임 펄펄…팀 패배속 홀로 빛났다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2)이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으나 팀은 패했다.

이청용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아스널과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후반 90분을 뛰었지만 팀은 아스널에 2-0으로 졌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승점 45가 돼 47점의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바짝 추격했고, 볼턴은 여전히 승점 18로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렀다.

이청용은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오른쪽 측면에서 두 차례나 찬스를 제공했지만 동료 공격수들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아스널을 상대로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한 볼턴은 전반 28분 먼저 실점했다.

전반 39분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슛을 날린 이청용은 후반 2분, 3분에 연달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했지만 매트 테일러, 타미르 코헨이 기회를 날렸다. 후반 8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고, 이번엔 상대 수비를 맞고 아스널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볼턴은 결국 아스널에 추가 골을 내줬다.

최근 5경기에서 2골, 1도움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이청용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보태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오른쪽 측면 공격으로 9일부터 사령탑에 오른 오언 코일 감독의 신뢰를 받기에 충분했다. 볼턴과 아스널은 21일 장소만 아스널의 홈으로 바꿔 재대결한다. 이청용은 “아스널이 정말 강했다. 후반 막판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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