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쇼핑에…축구잊은 하루

입력 2010-01-19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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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19일 꿀맛휴가
스페인 전지훈련 중인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달콤한 휴가가 주어졌다.

코칭스태프는 19일(현지시간) 선수들에게 하루 휴가를 허락했다. 오전 9~10시 사이에 아침식사를 한 뒤 오후 7시까지 자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점심 식사도 각자 알아서 원하는 음식을 먹도록 했다.

남아공 전훈에서도 한 차례 휴식이 있긴 했지만 현지의 불안한 치안 상황 때문에 대부분 ‘방콕’해야 했던 선수들은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제대로 된 자유를 얻었다.

일부 선수들은 인근 골프장을 찾아 볼을 치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마르베야는 휴양지로, 골프장 시설이 좋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다. 쇼핑족들은 대표팀 숙소 인근에 있는 대형 쇼핑몰을 찾았다.

최근 스페인 현지 쇼핑몰들이 엄청난 가격 인하 세일을 벌이고 있어 지인들에게 나누어줄 선물을 사기에 바빴다.

이밖에 호텔 인근을 산책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휴식파도 있었다. 2010남아공월드컵 출전을 위해 남아공과 스페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던 선수들은 잠시나마 모든 걸 잊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자유를 만끽했다.

마르베야(스페인)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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