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연기자 이민우. 사진제공 | 폴라리스
3월 방송예정인 SBS 새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에서 우희진은 김해숙의 딸 양지혜 역을, 이민우는 우희진의 남편인 양수일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우희진은 엄마(김해숙)이 재혼한 가정에서 김상중 윤다훈 등과 신경전을 벌이고, 우희진과 7년차로 부부로 출연하는 이민우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아역출신이라는 연기자와 데뷔작이 같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민우는 1981년 MBC ‘조선왕조 오백년’에서 단종 아역으로 연기자의 길에 처음 들어섰고, 우희진도 비록 방송 년도는 다르지만 6년 후 ‘조선왕조 오백년’의 인현왕후 아역으로 처음 데뷔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연습을 몇 번 하지 못했지만 부부로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아역 출신 연기자라 오랜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우희진과 나이도 한 살 차이로 터울 없이 지낸다. 똑같이 아역으로 출발해 공통점이 많은 친구”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