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조권. 스포츠동아DB
□ 김·명·민이 꼽은 예능돌 1인자는?
현재 연예계는 아이돌 가수들이 음악 프로그램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까지도 장악했다. 병역의무로 인한 2년의 공백을 극복하고 치열한 예능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아이돌과 차별화된 매력을 갖춰야 한다. 예능복학생들은 아이돌 가수 중 누구를 ‘대세’로 생각할까. 2AM의 조권(사진)이 첫 손에 꼽혔다.
천명훈은 “조권은 연습생을 오랫동안(7년) 해서 그런지 내공이 깊더라. 어린 나이지만 감각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천명훈은 특히 조권이 과장된 표정연기와 몸짓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자신의 ‘부담보이’ 컨셉트와 비슷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민도 “붐과 조권은 이제 ‘작두를 탄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프로그램 흐름을 읽는 감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어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의 유리도 감각이 있다. 두 사람도 2년 정도 지나면 예능가의 톱클래스를 차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노유민 역시 “군복무 하는 동안 TV를 보면서 붐, 이특, 조권을 눈여겨봤다”면서 “이특은 대형 진행자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고, 조권은 양념 역할을 너무 잘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인기는 파도와 같은 것이다. 들쑥날쑥한 인기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한다”며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충고도 덧붙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