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도전한 뮤지컬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개그맨 김기수.
■ 뮤지컬 ‘두드림러브 2.5’ 김기수
웃기려고 오버하다 연출자에 야단도개그맨 동료들 내 연기에 엄지손가락
보컬·연기레슨 따로 받는 티 나나요?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아 들고는 선배 개그맨 임하룡을 찾아갔다. 대본을 읽은 임하룡은 “결코 가벼운 역할이 아니다. 네가 할 수 있을지 솔직히 의구심이 간다”라고 했다.
“존경하는 선배 눈에 제가 그 정도로 밖에 안보였다는 게 솔직히 충격이었죠.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댄서킴’ 김기수(33)는 지난해 11월부터 뮤지컬 ‘두드림러브(Do Dream Love)’에서 멀티맨을 연기하고 있다. 주인공 명훈의 친구, 학생주임, 성당신부, 극장주인 등 숨 돌릴 틈 없이 뛰어다녀야 하는 역이다.
과연 잘 하고 있을까? 그의 연기를 공연 초기부터 지켜봐 온 관계자는 “드디어 김기수 연기에 물이 올랐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에서 갈고 닦은 ‘끼’는 영화 ‘댄서의 순정’, 연극 ‘쉬어 매드니스’에 이어 뮤지컬에서도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욕심을 내다보니 보컬과 연기 레슨을 따로 받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무엇보다 남 칭찬에 짜다는 개그맨 동료들이 와서 보고 “웃기는 걸로 끝날 줄 알았는데 너무 잘 한다”고 해줄 때 힘이 솟는다.
김기수의 감초연기 덕에 ‘두드림러브’는 지난해 ‘시즌2’에 이어 올 초 ‘시즌 2.5’로 연장공연에 들어갔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하던 공연을 중대형극장인 대학로예술극장으로 옮겼다. 김기수는 “월세방에서 전셋집으로 옮긴 것”이라며 “나는 얼굴이 커서 소극장보다는 대극장에 어울린다”는 조크를 덧붙였다.
개그맨이다 보니 부담이 되는 부분도 없지 않다. 김기수가 등장하면 관객은 ‘무조건 웃기겠지’라는 기대에 눈을 초롱초롱 빛낸다. 그래서 조금 더 웃겨보려고 애드리브를 하다 연출가에게 야단도 많이 맞았다.
반대로 김기수의 애드리브가 워낙 반응이 좋아 아예 대본화 되어 버린 것들도 많다. 남녀 주인공이 키스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성당 신부(김기수)가 벌건 눈으로 “부러우면 지는 거다”하는 대사가 대표적이다.
본업인 개그를 너무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물음에 그는 살짝 얼굴을 굳혔다.
“우리는 개그맨이기 전에 희극배우죠. 최종 목표 역시 만인이 인정하는 희극배우가 되는 겁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 모두가 목표를 위해 거쳐 가야 하는 과정이죠. ‘댄서킴’이 영원할 순 없잖아요. 다른 영역을 개발하지 못하면 이 바닥에서 금방 낙오자가 되니까. 뭐, 지금까진 그럭저럭 잘 쌓아가고 있는 것 같긴 해요. 흐흐”
김기수가 열연 중인 ‘두드림러브 2.5’는 3월 7일에 막을 내리니 미처 못 본 사람들은 조금 서둘러야 할 듯. 요즘 차기작 뮤지컬 대본이 꽤 들어온다고 은근히 자랑하던 김기수가 ‘공공구직’을 하겠다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이왕 발을 디뎠으니 ‘페임’의 ‘조 베가스’ 역을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연락이 안 오네요. 제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기사에 꼭 좀 써주세요. 큭큭!”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사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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