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바닷길 요트 일주] 남은 항해 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2010-0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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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독도레이스로 대장정 마침표

지금까지 8번의 항해를 한 집단가출호는 2월 중순 경남 진해까지 진출해있다. 이제 부산 포항을 지나 동해를 거슬러 올라 최북단 고성까지 간 뒤 울릉도를 거쳐 최종 목적지 독도까지의 항해를 앞두고 있다. 독도 도착 시기는 5월이다. 마침 5월엔 국내 최장거리 요트 레이스인 코리아컵 독도 레이스가 열린다. 1년에 걸친 장거리 일주항해의 마침표가 찍힐 독도를 경기 출전을 겸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집단가출호 대원들은 이번 항해가 시작되기 전에는 문자 그대로 생초보 세일러들이 대부분이었고, 전 일정의 80%% 가까이 소화한 지금까지 바다는 여전히 어렵고 두렵다. 그러나 대원들의 움직임은 확실히 지난해 6월 첫 항해의 모습과는 다르다. 특히 몇 차례의 위기를 겪으며 미미하긴 하지만 이른바 ‘시맨십’(seamanship)을 터득해나가고 있고 항해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실력 향상을 이뤘다. 독도 레이스는 집단가출호 대원들의 1년 간 항해의 졸업시험과도 같은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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