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빅터 토마스의 22점 활약에 힘입어 63-61로 짜릿한 2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삼성은 이날 승리로 23승26패를 기록하는 한편 7위 전자랜드와의 시즌 상대 전적도 3승3패 동률로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6강에 탈락했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종료 7초를 남기고 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고 삼성 이정석이 자유투 2개 중 하나밖에 넣지 못해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라샤드 벨이 종료 직전 던진 3점슛이 링을 외면하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서장훈은 1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