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신민재는 9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뉴시스
첫 수상과 3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2025년 통합 우승팀인 LG 트윈스는 9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가장 많은 후보를 내세운 팀이다. LG는 이번 시상식에서 12명의 골든글러브 후보를 배출했다.
LG는 2023년 통합 우승 당시엔 3명의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나왔다. 당시 시상식에선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이 1루수, 오지환이 유격수, 홍창기가 외야수 부문에서 각각 황금 장갑을 품었다.
올해 후보에 오른 LG 선수들 가운데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2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신민재(29)다. 신민재는 올해 135경기에서 타율 0.313, 1홈런, 61타점, 87득점, 출루율 0.395 등의 타격 성적을 남겼다. 수비 부문에선 2루수로 992.2이닝을 소화해 2루수들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신민재는 2023년부터 팀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으나 당시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김혜성(26·LA 다저스)에 밀려 수상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 올해 시상식에서 생애 첫 황금 장갑을 노린다.

LG 오스틴 딘. 뉴시스
역대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연속으로 수상한 외국인 선수는 단 3명뿐이다. 2018~2019년에 연속 수상한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 2019~2020년에 황금장갑을 차지한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그리고 2023~2024년 연속 수상에 성공한 오스틴이다.
외국인선수의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오스틴이 만약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에 성공한다면, KBO 외국인 선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하지만 경쟁 상대가 버겁다. 1루수 부문 수상 유력 후보는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르윈 디아즈(29)다. 디아즈는 올해 144경기에서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장타율 0.644 등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디아즈가 50홈런과 함께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까지 만든 상황이라 오스틴의 3년 연속 수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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