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스포츠동아 DB
양용은은 “한 시즌 동안 여러 대회에 출전하다 보면 마음에 딱 맞는 코스가 있다. PGA내셔널 골프장이 그런 곳인데 왠지 가슴이 탁 트인다는 느낌이 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용은은 올 시즌 초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 주 피닉스오픈에서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단독 3위에 올라 부쩍 자신감을 얻었다.
양용은은 “피닉스오픈 때 감기 때문에 고생했는데도 좋은 성적을 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타이틀 방어전에서 좋은 샷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리 웨스트우드(4위),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9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10위) 등 세계랭킹 톱10안에 드는 유럽의 강호들을 눌러야 한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와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