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3라운드서 주춤하며 공동 6위

입력 2010-03-07 16: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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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3라운드에서 고비를 맞았다. 7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 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리조트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클래식 3라운드에서 앤서니 김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로 73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가 됐다.

전날 공동 1위에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사흘내내 60타대 타수를 기록하고 있는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11언더파 199타)와는 6타차다.

앤서니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6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2타를 잃어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기록한 앤서니는 후반 11번홀(파3)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회생하는 듯했지만 16번홀(파4), 17번홀(파3), 18번홀(파5)에서 3개 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순위를 공동 10위까지 끌어올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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