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귀걸이 19,800원
번쩍이는 클러치백 54,000원…
그녀가 걸치면 ‘수백만원짜리 명품’ 변신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에서 수많은 재벌 2세와 염문을 뿌리는 도도한 장미 역의 유인영. 장미는 제작진이 ‘한국의 패리스 힐튼’이란 콘셉트로 캐릭터를 설정했다. 그만큼 화려한 스타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어야 성공이다. 유인영 스타일링을 담당한 김고은보미 실장은 귀걸이와 반지, 클러치 백을 골드 컬러로 통일해 ‘부티’가 철철 넘치게 했다. 7일 방송된 2회에서 보여준 스타일은 이러한 콘셉트를 잘 보여준다. 그린 컬러에 골드와 브라운 패턴이 들어간 원피스, 황금으로 두른 것 같은 클러치백과 귀걸이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린다. 김고은보미 실장은 “강타(송일국)를 만나 키스하는 상황이라 더욱 화려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 헤어-트위드 펌
머리를 땋은 이 스타일은 1970∼1980년 대 유행한 ‘다이렉트 펌’을 떠올리게 한다. 헤어를 담당한 헤어숍 라끌로에의 체체 팀장은 “재벌 딸이라는 강한 이미지를 심고 싶었다. 그래서 다이렉트 펌을 재해석한 ‘트위드 펌’을 했다‘고 말했다. 격자무늬로 된 샤넬 트위드 재킷의 문양을 연상케 해서 체체 팀장이 붙인 이름이다.
○ 메이크업-세미 스모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명선 씨는 “헤어와 옷, 액세서리가 워낙 화려하고 강렬해 메이크업까지 강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세미 스모키로 했다”고 말했다. 눈은 로즈 골드 아이 섀도우로 섹시함과 함께 날카로운 느낌을 내고, 볼과 입술은 누드 피치와 피치 오렌지 컬러로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 귀걸이-골드와 실버 큐빅의 조화
그린 드레스에 골든 벨트와 느낌이 있어 기본색을 골드로 맞췄다. 황금색 클러치 백과 조화를 이루면서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귀걸이 중심에는 실버 큐빅을 박았다.
빈티지 헐리우드 제품 19,800원
○ 원피스-자신 있는 몸매 강조
화려함과 타이트한 핏에 중점을 뒀다. 그린 컬러에 골드와 브라운 패턴이 결합되면서 화려한 느낌을 내고, 의상이 몸에 딱 붙어 몸매를 고스란히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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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러치백-화려함의 완성
화려한 의상에는 클러치백이 제격이다. 역시 골드 컬러로 화려한 이미지에 방점을 찍었다. 반짝이는 소재로 사교 파티의 주인공 느낌까지 냈다.
악세서라이즈 제품 54,000원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