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日대표투수 다르빗슈로부터 140M 홈런 뽑아내

입력 2010-03-13 17:13:5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일본 프로야구의 자존심 다르빗슈 유(24)를 상대로 대형 홈런포를 때려냈다.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를 두들김으로써 정규시즌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김태균은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0-1로 뒤진 4회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변함없이 4번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혼햄 선발 다르빗슈의 공을 받아쳤다. 엄청난 속도로 날아간 공은 140m짜리 초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1일 주니치 드래곤스전 이후 12일만에 나온 홈런. 시범경기 2호. 김태균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다르빗슈를 상대로 1타수 1안타에 2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김태균은 다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해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93에서 0.387(31타수 1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29)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대타로 출전한 이승엽(34)은 안타에 실패했다. 임창용(34)과 이혜천(31)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동아닷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