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흥행 경쟁에 나선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신세경, 황정음, 윤시윤(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따로 또 같이 영화출연 확정
신세경은 이미지 변신 고민
‘차기작도 ‘하이킥’만큼 사랑 받았으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청춘스타들이 이제 정들었던 ‘하이킥’과의 이별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캐릭터를 떠나 새로운 모습과 무대에 도전에 나서고 있는 것.
‘하이킥’에서 황정음과 신세경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삼각관계의 중심에 섰던 최다니엘은 영화 ‘시라노’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시라노’는 ‘광식이 동생 광태’를 연출한 김현석 감독의 신작으로 최다니엘은 엄태웅, 이민정과 삼각관계인 로맨틱 가이로 변신한다.
시트콤을 통해 ‘황정음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연이은 CF 계약 등으로 대박을 터뜨린 황정음은 두 편의 차기작을 통해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황정음은 5월 방송 예정인 SBS ‘자이언트’에서 남자 주인공의 여동생 미주역을 맡았다. 또 ‘하이킥’에서 순정남 준혁 학생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윤시윤과 함께 여름 개봉을 앞둔 영화 ‘고사 2’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윤시윤은 “2008년 여름 개봉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영화 ‘고사’의 후속편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황정음과 새 영화에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더욱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며 “차기작도 ‘하이킥’만큼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다니엘과 황정음, 윤시윤이 차기작을 확정한 가운데 ‘청순글래머’란 애칭과 함께 사랑 받은 신세경은 지금 차기작을 두고 마지막 조건을 조율 중이다.
현재 영화와 드라마로부터 연이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신세경은 “‘하이킥’에서 보여준 청순하고 차분한 이미지 보다 20대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