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다이어트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홈쇼핑업체인 CJ오쇼핑은 자사의 다이어트 관련 식품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방송 회당 매출액이 1, 2월에 비해 28∼45%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도 15%가량 늘어난 수치다.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체중 조절형 식품과 알약이나 과립 형태로 섭취해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를 내는 제품들이 특히 인기라는 설명이다.
GS샵의 인터넷 쇼핑몰도 3월 들어 다이어트 보조식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가량 늘었다. 업계에선 이 같은 다이어트 식품의 매출 증가가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살을 빼려는 수요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도 다이어트 식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방송시간을 늘이는 등 매출 확장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