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000년대 빛낸 LA다저스 올스타’ 선정

입력 2010-03-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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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스포츠동아 DB]

뉴욕 양키스로 둥지를 옮긴 박찬호(37·사진)가 친정팀 LA 다저스의 2000년대를 빛낸 올스타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박찬호가 5선발로 이름을 올린 다저스의 2000년대 올스타팀(총 15명)을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다저스의 스페인어 방송 캐스터 하이미 하린과 10차례 올스타를 지낸 왕년의 다저스 스타 스티브 가비 등의 투표로 결정된 다저스의 2000년대 올스타팀에는 박찬호를 비롯해 1선발 채드 빌링슬리, 케빈 브라운, 데릭 로, 브래드 페니 등이 선발진에 포함됐다. 또 과거 박찬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외야수 숀 그린과 마무리 에릭 가니에 등도 뽑혔다.

199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2001년까지 줄곧 다저스에서 활약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되자 텍사스로 이적했다. 2008년 불펜투수로 다저스에 잠깐 복귀했으며 2000년과 2001년 18승(10패)과 15승(11패)으로 최전성기를 구가하며 에이스 버금가는 역할을 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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