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승훈. 사진제공= MBC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이 어린 시절 이상화를 좋아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승훈은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시절, 동료들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이승훈에게 진행자 강호동이 이상화의 어린 시절을 묻자 “상화는 꼬마 때부터 미모가 눈 부셨다”고 소개한 뒤 “어떤 남자든 상화를 짝사랑했다. 나도 사실 그들 중 한 명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화는 인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승훈은 힘들었던 시련경험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 쇼트트랙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며 “당시 카메라를 보고 웃었지만 속은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그때 선발전에서 안 넘어졌으면 어떻게 됐나 싶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분위기를 바꾸는 농담을 건네기도.
한편 이승훈이 입담을 뽐낸 이날 ‘황금어장’은 17.2%(TNmS 집계결과)의 시청률을 보여 전회보다 1.1% 깜짝 상승하며 인기를 끌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