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비.
음악·엔터테인먼트채널 MTV는 “6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제 19회 ‘2010 MTV 무비 어워즈’ 시상식의 후보자를 선발하기 위한 예비 후보자 투표를 4월 9일까지 진행한다며 “비는 최고의 액션스타상, 이병헌은 최고의 싸움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예비 후보자 투표란, 부문별 정식 후보자를 뽑기 위한 사전 투표로서 시상식 홈페이지에서 누리꾼들의 직접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2010 MTV 무비 어워즈’는 대상격인 ‘최고 영화상’을 비롯해 ‘최고 코믹 연기상’ ‘최고 악당상’ ‘최고 키스상’, ‘최고 싸움상’, ‘최고 남녀 배우상’, ‘주목할만한 남녀배우상’, ‘최고 황당한 순간상’ 등의 부문이 마련됐으며, ‘글로벌 슈퍼스타상’, ‘최고의 액션스타상 ‘, ‘최고의 공포연기상’ 등 세 가지 부문이 추가돼 총 13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이 중 할리우드에 진출한 비와 이병헌이 각각 출연작품인 ‘닌자 어쌔신’과 ‘G.I. 조’로 예비 후보에 올랐다. 비는 ‘최고 액션스타상’의 예비 후보로 올라 총 21명의 다른 후보자와 투표 경쟁을 벌이며, 이병헌은 극중 레이 박과 펼친 화려한 액션으로 ‘최고 싸움상’에 올라 총 17명과의 치열한 투표 접전을 치른다.
MTV 무비 어워즈는 1992년부터 MTV에서 주관해 온 영화 시상식으로, 전통적인 영화 시상식들과는 달리 대중들의 인기와 호응에 더 무게중심을 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시상식이다. 지난해 ‘트와일라잇’이 5관왕을 휩쓸었고, 그간 ‘트랜스포머’ ‘캐리비안의 해적’ ‘반지의 제왕’ 등이 최고의 영화에 꼽혀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